국민대 로고 온라인 갤러리

테마 _ 미술학부 개인전 프로젝트

HOME 테마 미술학부 개인전 프로젝트
수중폭팔
감상하기

Zoom image 마우스를 올려주세요.

유성택
2013년 /

수중폭팔, 162.2 x 130.3 Acrylic on canvas

TORPEDO

2013.5.21 - 5.28  KOOKMIN ART GALLERY

폭탄은 폭발물질, 도화선, 기폭제 등으로 조립된다. 이렇게 만들어진 폭탄은 폭박물질을 빠르게 연소하여 방대한 양의 기체를 방출한다. 고아의 기체는 폭박 과정 동안 빠르게 빈 공간을 채우고 계속해서 팽창해 나간다. 그리고 팽창하는 기체는 가로막고 있는 모든 물체에 엄청난 압력을 가하여 해체시킨다. 폭발물질, 폭발의 영향력 안에 있는 물체 둘 다 분해가 된다. 폭발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립이 선험 되어야 한다. 조리의 끝에는 해체가 있다. 그런 의미에서 해체는 파괴가 아니라, 조립일 수 있다. 즉 조립과 해체의 위치는 서로에게 상보적이다. 조립과 분해라는 순환은 무한할 것만 같다. 시작과 끝이라는 무한한 순환 중 시작, 끝 둘 중 하나가 제거된 상태에는 무엇이 있을까. 해체의 잔재가 조금 남은 무만 존재하게 될 수도 있고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시작이 아닌 어떤 새로운 사유 대상이 등장 할 수도 있다.

태그

댓글(0)